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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공동주택 태양광 분산특구 재도전

  • 성낙진 기자
  • 입력 2026.10.07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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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가 아파트 등 공동주택을 거점으로 삼아 분산에너지특화지역(분산특구) 2차 공모에 재도전한다.


인천시는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한 1기 분산특구 공모에서 산업단지 태양광 인프라 구축안을 제시했으나 비수도권 지역 위주로 선정되며 탈락했다. 에너지 정책이 기후에너지환경부로 넘어간 뒤 시작된 2기 공모에서는 공동주택까지 지원 대상이 넓어졌고, 인천시는 서구 청라동과 영종구 운서동·무의동 일대 아파트 단지에 태양광과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소규모 재생에너지 설비를 확충하는 쪽으로 전략을 바꿨다. 기후부는 지난달 16개 광역자치단체에 2기 공모 공문을 보냈고, 인천시는 공동주택이 밀집한 지역 8곳을 검토한 끝에 비교적 최근 조성돼 설비를 설치할 공간이 넉넉한 청라·영종 지역을 공모 대상지로 정했다.


분산특구로 지정되면 전력거래소를 거치지 않고 태양광으로 생산한 전력을 필요한 곳에 직접 팔 수 있고, 설비를 설치한 아파트나 주택은 전기요금도 감면받는다. 다만 인천시가 추산한 관련 예산은 국비와 시비를 합쳐 연간 20억원 안팎으로, 해당 지역 모든 공동주택에 설비를 설치하기에는 부족해 수요가 있는 단지부터 우선 추진될 전망이다. 인천시는 이달 중 사업계획을 마무리해 기후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전력을 자급하는 공동주택이 늘어나면 향후 가정용 전기요금 개편에서도 유리할 수 있는 만큼,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설비 도입을 검토하는 관리단이나 입주자대표회의는 거주 지역의 분산특구 지정 여부와 관련 공모·지원 일정을 미리 확인해 둘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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