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2일 제17차 건축위원회를 열고 송파구 문정동 문정건영아파트 리모델링사업을 비롯한 안건 3건을 통과시켰다고 23일 밝혔다. 1993년 준공된 문정건영아파트는 이번 심의를 계기로 리모델링사업이 본격화된다.
이번 사업으로 문정건영아파트는 기존 545세대에서 610세대로 65세대가 늘어나며, 지하 5층~지상 16층 규모로 새롭게 조성된다. 사업은 2029년 4월 착공해 2032년 4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단지 내 작은도서관과 골프연습장 등 커뮤니티 시설은 지역 주민도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하고, 완충녹지와 옹벽을 설치해 주변 지역과 단절됐던 공간도 개선하기로 했다.
같은 날 위원회는 성동구 성수동1가 일대 '뚝섬지구 특별계획구역Ⅳ 복합빌딩 신축사업'과 '국립중앙의료원 및 중앙감염병병원 건립사업' 안건도 함께 통과시켰다. 서울숲역 인근에는 지하 8층~지상 49층 규모로 공동주택 383세대와 숙박시설 622실, 903석 규모 공연장이 들어서며 올해 하반기 착공할 예정이다. 국립중앙의료원은 기존 499병상에서 776병상 규모로 확대 신축된다.
명노준 서울시 주택실장은 "서울숲 일대 문화복합공간 조성과 필수의료 강화를 동시에 지원하는 사업들"이라며 사업 추진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문정건영아파트처럼 리모델링을 추진 중인 노후 공동주택의 관리단과 입주자대표회의는 이번 건축위 통과를 계기로 조합원 총회 일정, 이주 계획, 공사비 분담금 산정 등 후속 절차를 준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완공 후 늘어나는 세대수만큼 관리규약 개정과 관리비 부과기준 재산정 등 관리 실무 전반의 재정비도 함께 이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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