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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덕비즈밸리 공원용지 변경…주민들 공개 요구

  • 류용주 기자
  • 입력 2026.09.23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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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덕비즈밸리 토지이용계획 변경을 두고 서울 강동구 고덕동 공동주택·집합건물 주민단체가 서울시와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 등에 공원 용도 복원과 변경 절차 공개를 요구하고 있다.


대상은 고덕강일 공공주택지구 내 고덕동 산 76 일대 자족8부지다. 면적은 약 1만3261㎡로, JYP엔터테인먼트가 신사옥 건립을 추진하는 고덕동 351-3번지 부지와 도로를 사이에 두고 있다.


JYP는 2023년 10월 30일 SH와 755억 원에 약 1만675㎡ 규모의 토지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지하 5층~지상 17층 규모의 신사옥을 계획했으며 2026년 4월 건축허가를 받았다.


인접한 자족8부지는 당시 근린공원 용지였으나 SH가 2024년 12월 30일 자족기능시설 용지로 변경을 신청했고, 국토교통부가 2025년 10월 24일 승인했다. 변경된 부지에는 업무시설과 연구소, 호텔, 전시장, 판매시설 등이 들어설 수 있으며 최대 18~19층 규모의 건축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SH는 고덕강일지구 내 학교 용지 확보에 필요한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토지이용계획을 변경했다는 입장이다. JYP 부지 공급 당시에도 향후 지구계획이 달라질 수 있다는 내용이 공고에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주민단체는 자족8부지를 공원이나 개방형 녹지공간으로 되돌리고 변경 시점과 절차, 근거, 주민 의견수렴 여부 등을 공개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온라인 서명과 관계기관 공문 발송도 진행하고 있으며 10월 23일 주민설명회와 관계기관 간담회를 추진하고 있다. 강동구의회도 용도 변경의 재검토 가능성에 대해 법률 검토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사안은 집합건물 주변의 토지이용계획 변경이 입주자 생활환경과 녹지 접근성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ESG 건물관리 측면에서도 개발계획의 정보 공개와 이해관계자 의견수렴 절차를 지속적으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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