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임문영 의원(전남광주 광산을)이 아파트 외부 회계감사 결과를 지방자치단체가 다시 점검할 수 있도록 하는 공동주택관리법 일부개정법률안을 18일 대표발의했다.
개정안은 공동주택의 외부 회계감사와 관리주체의 회계장부 작성이 규정대로 이뤄졌는지 시장·군수·구청장이 감리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았다. 부실 감사가 의심되거나 입주민이 요청하는 경우에는 전문 회계법인에 감리를 맡길 수 있으며, 감리를 방해하면 1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상 벌금에 처하도록 했다.
현행법은 공동주택에 대해 매년 외부 회계감사를 받도록 규정하고 있지만, 그 감사 결과가 적정한지 별도로 검증할 절차는 마련돼 있지 않았다. 이 때문에 부실 감사가 방치될 경우 장기간 횡령 등 회계 비리를 걸러내지 못하는 사각지대가 생긴다는 지적이 있어왔다.
실제로 광주 광산구의 한 아파트에서는 경리 업무를 담당하던 직원이 십수 년에 걸쳐 440억원 규모의 장기수선충당금과 관리비를 횡령한 혐의로 기소돼 수사가 진행 중이다. 이 아파트는 매년 외부 회계감사에서 적정 의견을 받아왔던 것으로 알려져, 형식적 감사의 한계를 드러냈다는 평가가 나온다.
임 의원은 아파트 회계감사를 다시 검증할 장치를 마련하기 위해 이번 법안을 발의했다며, 아파트 관리비 통장도 모임 통장처럼 누구나 투명하게 확인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개정안은 공동주택은 물론 오피스텔·상가·지식산업센터 등 집합건물 전반의 관리비 회계 투명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 수 있는 만큼, 관리단 차원에서도 자체적인 회계 검증 체계를 함께 검토할 필요가 있다.
BEST 뉴스
-
고덕비즈밸리 공원용지 변경…주민들 공개 요구
고덕비즈밸리 토지이용계획 변경을 두고 서울 강동구 고덕동 공동주택·집합건물 주민단체가 서울시와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 등에 공원 용도 복원과 변경 절차 공개를 요구하고 있다. 대상은 고덕강일 공공주택지구 내 고덕동 산 76 일대 자족8부지다. 면적은 약 1만3261㎡로, JYP엔터테인먼트가 신사옥 건... -
서울 집합건물 소유권이전 신청 29.9% 증가
서울 집합건물 소유권이전등기 신청자가 2026년 8월 3만2272명으로 집계돼 지난해 같은 달보다 29.9% 증가했다. 부동산 정보 앱 집품이 대법원 등기정보광장 자료를 분석한 결과다. 이번 분석은 서울 25개 자치구의 집합건물을 대상으로 소유권이전등기 신청자를 내국인·외국인·법인 등으로 구분해 월별 변화를 ... -
경기도, 아파트 간접흡연 관리규약 손본다
경기도가 공동주택 내 간접흡연으로 인한 입주민 갈등을 줄이기 위해 관리규약 준칙 개정에 나선다. 경기도에 따르면 오는 10월부터 시·군 및 공동주택 관련 단체의 의견을 수렴해 올해 말까지 경기도 공동주택관리규약 준칙 개정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검토 중인 내용은 간접흡연 민원이 접수... -
보은군, 아파트 내 돌봄센터 2호점 조성
충북 보은군이 지난 7일 군수실에서 보은신한헤센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회장 박헌석)와 다함께돌봄센터 2호점 설치·운영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은 방과 후와 방학 중 돌봄 공백을 줄이기 위한 '온종일 돌봄 보은군 책임제' 사업의 하나로 추진됐다. 보은군은 2024년 11월 가족센터 1층에 정원 20명 규모의 1... -
노후주택 668만세대 자동확산소화기 보급
행정안전부는 2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관계부처 합동으로 '노후주택 화재안전 관리 강화 대책'을 발표했다. 최근 잇따른 노후 공동주택 화재로 인명피해가 발생한 데 따른 조치다. 지난해 9월 부산 아파트 화재에 이어 올해 2월 은마아파트에서 여고생이, 7월 은평구 연립주택에서 초등학생 2명이, 지난달 가양동 ... -
입대회장 허위사실 유포, 벌금 300만원
경기 수원시의 한 아파트 입주민 단체 카카오톡방에서 전 입주자대표회장을 둘러싼 허위 사실을 여러 차례 퍼뜨린 60대 주민이 벌금 300만원의 약식명령을 받았다. 수원지법 형사35단독(김국현 부장판사)은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벌금 300만원을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