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한 아파트 관리사무소 소속 20대 남성 직원이 관리동 지하 기계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26일 소방당국과 경찰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전 10시37분쯤 인천 연수구 옥련동의 한 아파트 지하 기계실에서 관리사무소 직원 A씨가 반응이 없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인력 10명과 장비 3대를 투입했으나 현장 도착 당시 A씨는 이미 심정지 상태였다. A씨가 발견된 곳은 관리사무소 직원들이 평소 이용해 온 기계실 내 샤워 공간으로, 경찰은 A씨가 샤워 도중 감전됐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방침이다. 아파트 지하 기계실 내 전기 설비와 샤워시설 간 누전 여부, 평소 안전관리 실태 등이 조사 대상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고는 공동주택 지하 기계실처럼 관리 인력이 상시 출입하는 공간의 전기 안전점검이 얼마나 촘촘히 이뤄지고 있는지를 다시 살피게 한다. 오피스텔·상가·지식산업센터 등 다른 집합건물에서도 관리 직원이 이용하는 부대공간의 전기·수도 설비를 정기 점검하고, 관리 노동자의 근무 환경 안전을 ESG 경영의 핵심 지표로 관리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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